골로새서 3:15

영어로 ‘감사합니다’를 'Thank'라고 해요. 그래서 미국 사람들을 보면 조그만 일에도 ‘thank'라고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그런데 'Thank'란 말은 본래 'Think'라는 말 즉 ‘생각한다’는 말과 어원이 같다고 해요. 원래 참된 감사는 생각하는 데서부터 시작해요. 생각이 없으면 감사하지 못해요.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감사하게 되지요. 내가 얻은 것을 생각하고, 내가 받은 것들을 생각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할 때 우리는 감사할 수 있어요.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내가 얻은 것이 무엇이 있나요? 내가 받은 것은 무엇이 있나요? 또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어떤 친구는 노래를 잘하고, 또 어떤 친구는 그림을 잘 그리고, 또 어떤 친구는 축구를 잘해요, 어떤 친구는 말을 잘해서 어려운 일을 당한 친구를 격려해 줘요. 또 어떤 친구는 힘이 아주 세서 선생님이 물건을 들어주기도 해요. 또 어떤 친구는 기분이 안 좋은 친구를 잘 웃겨서 화난 얼굴, 찡그린 얼굴에 웃음꽃이 피게 해요. 우리는 여러 가지 것들을 할 수 있어요.

친구들, 오늘은 추수감사예배를 드려요. 현대의 추수감사절은 미국에서 시작되었어요. 약 400년 전 영국에서는 “진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고난을 받았어요. 그래서 하나님께 마음껏 예배드릴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진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청교도) 하나님께 마음껏 예배드리기 위해서 1620년에 영국에서 “메이플라워”라는 배를 타고 영국을 떠났어요. 그들은 큰 바다를 건너 힘들게, 아주 힘들게 지금의 “미국”에 도착하게 되었어요.

신앙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에 도착한 청교도들은 살기가 막막했어요.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그들은 먼저 건강을 감사했어요. 왜냐하면 1620년 12월, 추운겨울이에요. 긴 긴 항해 중에 110명으로 출발한 사람이 배 안에서 절반이상이 죽었어요. 긴 항해와 싸우며 또한 각종 질병으로 48명이 죽었어요. 그리고 절반이 살아남았어요. 살아남은 데 대한 감사. 그리고 이만큼 건강을 지킨 데 대한 감사. 이것이 첫째 감사였어요. 또한 옷과 집도 문제에요. 그들이 도착한 곳은 멋진 리조트나 팬션이나 호텔이 있는 곳이 아니에요. 그들은 아무 것도 없는 곳에 도착했어요. 그들은 나무를 찍어서 통나무집 오두막을 일곱 채를 지었어요. 그리고 그 통나무집에 들어가서 불을 피워 놓고 하나님 앞에 감사했어요. 또한 먹을 것은 어떤가요? 그들이 가지고 온 종자 몇 가지 중에 보리와 밀을 심어보았지만 토양이 달라서 완전히 실패했어요.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어 착한 인디언들의 도움을 받아서 옥수수를 심고 추수 때가 되어 열매를 거둘 수 있게 되었어요. 이 옥수수를 갖다 놓고 그리고 들에 뛰어 다니는 칠면조를 잡아서 그걸 구워놓고 자기들을 도와 준 인디언을 초청해서 함께 감사예배를 드렸어요. 이것이 최초의 추수감사절이에요. 이들은 사실 감사할 것 보다는 불평할 것이 더 많았어요. 그러나 지금까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가장 어렵고 힘든 바로 그 자리에서 눈물로 진실한 감사를 드렸어요.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해주신 일들을 생각해 보세요. 우리를 쥐에서 구원해 주시기 위해 자기 아들을 주셨어요. 예수님을 통해 죄를 용서해 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셨어요. 그뿐인가요? 하나님의 나라 백성이 되게 해 주셨어요.

은혜를 모르는 사람을 어려운 말로 배은망덕(背恩忘德)한 사람이라고 해요? 은혜를 배반하는 사람, 은혜를 원수로 갚는 사람이란 뜻이에요. 은혜를 아는 사람을 하나님은 기뻐하세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았다고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이 진짜 크리스천이에요. 그래서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씀하는 거예요.

여러분, 깊이깊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혜를 생각해 보세요. 하나님의 엄청난 은혜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우리에게 가정이 있어요. 우리에게 구원이 있어요. 생명이 있어요. 천국이 있어요. 우리에게 친구가 있어요. 부모님이 계세요. 좋은 학교와 선생님이 계세요. 한 해 동안도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가운데 날마다 있었어요. 이 감사하고 감격한 마음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하세요. 그래서 감사의 더 큰 기쁨을 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