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사랑과 존중, 명지초등학교 교육의 시작입니다.

교목실

나는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는 부활에 이르고 싶습니다. 나는 이것을 이미 얻은 것도 아니며, 이미 목표점에 다다른 것도 아닙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나를 사로잡으려고 달려가고 있습니다.(빌3:11~12)

조회
: 3,817
작성자
: 최재원
작성일
: 18-04-02 14:28 트랙백

부활하신 예수님이 함께 하세요(빌립보서 3:10~12)

 

 요즘 우리 친구들 중에 많은 친구들이 가수나 연예인들을 좋아해요. 특히 요즘은 가수들은 그룹으로 나오기 때문에 목사님은 누가 누구인지를 잘 모르겠는데, 우리 친구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가 6명이든, 9명이든, 13명이든 멤버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은 물론이고 생일까지 기억하고 있는 친구가 있더라고요. 대단해요. 사진을 모으는 것은 기본이고, 심지어 그 아이돌 가수들의 헤어스타일이나 입는 옷, 신발, 액세서리까지 따라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또 그들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기도 해요.

왜 그럴까요?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좋아하면 따라 하고 싶고, 닮고 싶어 해요. 좋아하니까 다른 사람에게 그 사람에 대해 좋은 소문을 내요. 그런데 성경에도 그 분이 너무 좋아서 닮고 싶고, 소개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누구일까요?

 사도 바울이 그런 사람이었어요. 바울은 누구를 닮고 싶었을까요? 그래요. 예수님을 더욱 더 닮아가고 싶었어요. 사실 바울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괴롭히고 핍박 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다메섹에 있는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으러 가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새 사람이 되었어요. 이제 바울은 예수님에 대해 더 많이 알아 예수님께서 생각하는 대로 생각하고, 예수님께서 사셨던 대로 살기를 바라요. 바울의 소원은 오직 예수님이었어요.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에 바울이 예수님을 얼마나 닮기를 원하는지 잘 보여 주고 있어요. ‘그리스도를 알고’(10/새번역) 여기서 안다는 것은 그냥 예수님에 대해 이름이 무엇인지, 살던 곳은 어디인지, 무슨 일을 하셨는지, 몇 살에 돌아가셨는지 지식적으로만 아는 것이 아니에요. 예수님과 똑같은 경험을 하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한다”(3:10) 고 말하고 있어요. 이 말은 진짜 예수님처럼 십자가에 못박히고,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고 싶다는 것은 아니에요.

전에 핍박자였던 바울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어요. 이제 부활 하신 예수님과 함께 새 생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되었어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니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능력으로 모든 일을 할 수 있었어요. 부활하신 예수님을 전하는 일 뿐만 아니라 복음을 전하다 매를 맞아도, 감옥에 갇혀도, 돌에 맞아도, 배가 고파도, 배가 파선해도 기쁨으로 끝까지 참아 낼 수 있었어요. 그 힘은 바로 부활하셔서 살아계신 예수님께서 함께 하셨기 때문이에요.

뿐만 아니라 바울은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간다”(12)고 말하고 있어요. 하나님의 나라에 가는 날까지 계속해서 끝까지, 예수님께서 자신을 구원해 주신 목적대로 부활하셔서 살아계신 예수님과 함께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겠다는 결심이에요.

 우리 친구들도 바울과 같이 예수님을 사랑하나요? 그래서 예수님을 닮아가고 싶은가요?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셔서 예수님을 믿는 우리의 삶 가운데 역사하시는 예수님과 함께 살고 싶은가요? 그렇다면 우리도 바울처럼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요.

사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은 예수님과 함께 이미 죽은 사람들이에요. 언제 죽었을까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실 때 죄인이었던 우리도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어요. 예수님이 무덤에 장사되실 때 죄 때문에 죽은 우리도 함께 무덤에 들어갔어요.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과 함께 우리도 다시 살아 새 생명을 가진 사람이 되었어요. 이제 예수님께서 주시는 생명이 우리 가운데 있어요. 그 능력이 우리 가운데 있어요. 살아계신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셔서 우리의 힘이 되어 주세요. 그 예수님과 함께 매일 매일 더욱 더 예수님을 닮아가며 예수님을 전하는 친구들이 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