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사랑과 존중, 명지초등학교 교육의 시작입니다.

명지소식

2018 5학년 세족식

조회
: 4,867
작성자
: 방효애
작성일
: 18-05-17 15:31 트랙백

  해마다 스승의 날인 5월 15일에는 선생님들께서 5학년 어린이들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을 거행합니다.

  세족식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몸소 보여주신 제자 사랑 실천 의식에서 유래합니다.

  명지대학을 시작으로 명지학원 전체 기관에서 행하고 있는데, 본래는 부활전 전 고난주간에 행해야 하지만 우리 학교에서는 명지 교사로서 제자 사랑의 사명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스승의 날에 합니다.

  여는 예배로 시작하여 세족식의 의미와 남을 섬기는 도에 대한 설교를 들은 후에 본격적으로 세족을 하였습니다.  사진에 담겨있듯이 가르쳐주셨던 선생님들 중 수업이 없는 분들이 참석하셔서 각각 5학년 어린이들 한 명씩 발을 씻겨주고는 축복의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서로 참석하신 선생님들께서 축복의 찬양을 해주셨고 학생들은 답례로 '스승의 은혜' 노래를 들려주었습니다. 참으로 훈훈하고 아름다운 광경이었습니다.

  우리 5학년 어린이들의 발이 어찌나 깨끗하고 만질만질하던지 굳이 씻겨줄 필요가 없이 느껴진건 아마도 부담감에 전 날 밤 열심히 씻고 풋로션도 듬뿍 바르며 대비한 덕분이 아닐까 합니다.^^ 매우 미안하고 쑥스러워 편하게 앉지도 못한채지만 시종일과 진지한 자세로 선생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들이는 사진속 아이들 모습에 흐믓한 미소가 번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