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사랑과 존중, 명지초등학교 교육의 시작입니다.

명지소식

Offline - 6학년의 글 중에서

조회
: 4,031
작성자
: 최완식
작성일
: 13-03-28 09:46 트랙백
다음은 2012년도에 졸업한  명지 어린이의 글입니다.
요즘 어린이들이 스마트폰, SNS, 게임 등에 관심이 많아 지나치게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는데 참고하기 바랍니다.
 
2012년 11월 18일 일요일
날씨 : 맑은 하늘에 태양이 반짝거린다. 쌀쌀하고 공기는 차지만 왠지 모르게 기분 좋은 날씨다.
 
# Offline 
 
   오프라인 세상으로 나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은 몇 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작년 9월에 처음 팝송을 접하고 그 즈음 SNS를 시작하게 되어 미투데이와 트위터 등으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게 되었다. 나는 그게 좋았고 SNS가 없는 내 삶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SNS로 만난 사랍들과 좀더 마음이 잘 맞는다고 느꼈고, 언젠가는 실제로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SNS가 없는 내 삶은 정말 무미건조할 것이라는 생각까지 한 나였다. 
   하지만  SNS는 결국 나에게 '독'이었다. 나는  SNS를 하게 된 이후로 내가 그렇게도 즐겨읽던 책과도 멀어졌고, 항상 나의 1순위였던 '공부'도 점점 그 자리에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지금까지 내 삶의 활력소나 마찬가지였던  SNS, 즉 내가 빠져있던 온라인 세상에서 나와야겠다는 생각에 내 스마트폰의 usim 칩을 빼서 내 옛날 2G 폰에 넣었다.
   그렇게 약 일주일 간  SNS없이, 스마트 기기 없이 살아보았다. 그 결과 나는 여태까지 내가 몰랐던 것을 깨달았다. 오프라인 세상에서의 시간 동안 나는 책도 더 많이 읽었고,  SNS없이도 충분히 잘 살 수 있었다.  
   "그래, 이젠 오프라인 세상으로 나와야 할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