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사랑과 존중, 명지초등학교 교육의 시작입니다.

교목실

잘 생겼다(출애굽기 2:1~3)

조회
: 5,480
작성자
: 최재원
작성일
: 14-03-20 08:03 트랙백
잘 생겼다~ 잘 생겼다(2:1~10)
 
요즘 유행하는 광고 가운데 잘 생겼다라는 광고가 있어요. “우리 모두 잘 생겼다.” 하는 광고처럼 여러분 모두 잘 생긴 사람이에요. 우리 중에 못생긴 사람은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 성경에도 잘 생긴 사람을 하나 소개하고 있는데 그 사람을 만나보겠어요.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집트로 가서 살게 된 이유는 형들의 미움으로 이집트에 팔려간 요셉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집트의 총리가 되었기 때문이에요.
 요셉은 총리가 되어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죽게 된 이집트 사람들과 자기 가족을 비롯한 주변의 많은 나라 사람들을 구할 수 있게 되었어요. 총리가 된 요셉은 아버지 야곱과 가족들을 이집트로 데리고 왔어요. 이 때 요셉의 가족들은 어린이들까지 약 70명이었어요. 그리고 야곱의 가족들은 요셉 덕분에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고센 땅에서 살게 되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자나자 이스라엘 사람은 자꾸 많아졌어요.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사랑하고 도와주던 요셉이 늙어서 죽었어요. 그리고 또 세월이 흘러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이 등장했어요. “요셉이 누구야? 그가 도대체 무슨 일을 했단 말이야?”
이집트왕 바로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무서웠어요.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집트 사람들보다도 더 많아지는 것 같았어요.
전쟁이 일어나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적과 함께 우리를 쳐부수고 이 땅을 떠나면 어떻게 하나…….” 이렇게 걱정을 하다가 바로는 큰 창고를 짓기로 하였어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제일 어렵고 힘든 벽돌 만드는 일을 시켰어요.
이집트 사람을 감독으로 세워서 이스라엘 사람을 마구 때리고 일을 많이 시켜서 죽일 생각이었어요.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더 강해지고 더 많아졌어요.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었어요.
바로는 불안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이제부터 이스라엘 여자가 남자 아이를 낳으면 강에 버려라라고 명령하였어요. 이 명령이 얼마나 무서웠는지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없이 따를 수 밖에 없었어요.
이 때 하나님을 잘 섬기는 아빠와 엄마가 있었는데 남자 아기를 낳았어요. 성경에 보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2:2)
여기서 잘 생겼다는 것은 '얼굴애기 아니에요. 오해마세요' 겉모습을 말하는 게 아니에요. 물론, '못생겨도 엄마가 보기에는 잘생겼다'. 부모님의 눈에는 모든 자식이 다 잘생겨 보이지만, 여기서 말씀하는 "잘 생겼다"는 말씀은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이 모든 것을 만드신 후에 하신 말씀 보시기에 좋았더라와 같은 말씀이에요. '부족함이 없이 빼어나다'는 뜻이에요. 아기의 부모는 이 아기를 볼 때 겉으로만 잘생겼다가 아니라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는 것에요.
그래서 숨겨서 키우기 시작했어요. 이것은 그 당시 목숨을 거는 행동이었어요. 들키면 모든 가족이 죽음이에요. 그런데 석 달쯤 숨겨 키우니까 아기가 자라면서 목소리도 커지고 더 이상 숨겨 키울 수 없게 되었어요.
결국 엄마 아빠는 아기를 갈대 상자에 담아 나일강에 띄울 수밖에 없었어요. 아기를 떠나보내며 엄마 아빠는 한 없이 울었어요. 아기가 담긴 갈대 상자는 둥둥 떠내려가고 그 아기의 누나는 동생이 담긴 갈대 상자를 따라 마구 뛰어갔어요.
그런데 갈대 상자가 갈대밭에 걸리고 말았어요. 아기의 누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가만히 숨어서 지켜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집트의 공주가 목욕하러 강으로 내려오다가 그 상자를 발견했어요. 그리고 그 안에 있던 아기를 보고 불쌍히 여겨 자기의 아들로 삼았어요. 그리고 너의 이름은 모세, 내가 물에서 건졌다.” 하며 이름을 지어주었어요.
그런데 모세란 이름은 그냥 지어진 이름이 아니었어요. 하나님의 계획이 담긴 이름이었어요. 나일강에서 죽음에서 건짐을 받은 모세는 나중에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건져내고 홍해에서 건져내는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가 되었어요.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상상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모세의 부모님에게 지혜를 주시고 예상 할 수 없었던 도움의 손길을 보내셔서 모세를 지도자로 준비시키셨어요.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 명지어린이들도 모세와 같이 이 시대의 위대한 지도자로 세우시길 원하세요. 하나님이 보실 때 여러분은 모두 잘생겼어요. 하나님이 보시기에 참 좋았더라 하실 만큼 여러분은 멋진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보시며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하게 될 것을 기대하세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 명지어린이들에게 놀라운 은혜를 주시고. 지혜를 주시고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와도 도움의 손길을 통해 여러분의 길을 인도해 주세요. 그런 하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모세와 같이 이 시대를 구원하는 축복의 리더들이 되길 바라요.